2010. 5. 31. 17:39 Archi-tour_Overseas/Paris(2009)

여행 첫날부터 비가 내려서 사진촬영도 문제고 이동도 문제고...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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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Avenue Corentin Cariou, 75019 Paris, France, 1980~1986
과학산업도시(C.S.I / Cité des Sciences et de l'Industrie)는 파리-市 19번區에 있는 라 빌레트 공원(Parc de la Villette)의 북측에 자리잡고 있으며, 공원 남측 라 빌레트 지하철역(Porte de la Villette) 근방에는 건축가 트리스티앙 드 포잠박의 음악도시(Cité de la Musique) 서관과 동관이 진입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라 빌레트 공원의 일부로써, 파리-市의 음악과 무용의 국립교육기관인 음악도시와 더불어 청소년과 아동을 포함하여 폭넓은 연령층를 대상으로 과학과 기술정보를 보급하고, 과학(science), 탐사(research) 그리고 산업(industry) 전반에 도전적인 흥미를 시민들에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중요한 문화교육시설이며, 프랑스 과학과 기술의 함양을 위한 과학기술산업센터(Centres de culture scientifique, technique et industrielle / CCSTI)의 중심부이다. 과학산업도시는 과학과 기술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공공 교육연구기관으로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스 전대통령(Valéry Giscard d'Estaing / 1926~) 집권 당시 추진된 사업으로 진행 결과 기존의 도살장 시설(slaughterhouses)을 과학기술 전시관으로 변경(rehabilitation)하는 현상설계가 1980년 공모되었고, 아드리앙 팽실베르(Adrien Fainsilber)의 설계안이 당선되었다. 그리고 6년 후 지오토(Giotto) 탐사선이 핼리-혜성(Comet Halley)과 만났던 해인 1986년, 프랑수아 미테랑(François Mitterrand) 전대통령의 주관으로 과학산업도시가 공식 개관되었다.
과학산업도시는 52ha에 달하는 라 빌레트 공원 내 음악도시의 음악박물관을 제외하고 그 외 모든 박물관을 통합 운영하기 위한 프로젝트였으며, 도살장이라는 기존의 부적절한 용도와 불완전한 구조를 관람자들(visiters)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관(museum)으로 변경하는 것이 건축가에게 주어진 도전과제였다. 건축가 아드리앙 팽실베르(Adrien Fainsilber)는 이러한 난제에도 불구하고 결국 7년간의 작업 끝에 기존 건축물을 세계 최대의 과학관으로 변경할 수 있었다. 과학관의 외관은 기존 구조형식 그대로를 강조하기 위하여, 20개의 높이 40m 콘크리트 中空 타워를 지반 레벨에서 13m 하부 기초까지 굴토하여 완전히 노출시키고, 타워 상부에는 16개의 65m 스팬(span) 철제 트러스를 외부로 설치되어 있다. 이 결과 화강석으로 마감된 수직의 콘크리트 타워와 암청색(cobalt blue) 트러스의 대조는 과학산업도시의 강한 구조美를 느끼게 한다. 이러한 강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건축가 팽실베르는 대지와 주변환경과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이 대형시설물을 자연(nature)과 과학(science) 사이의 상보적 매개(complementarity / 상호보완성)로 해석하고 있으며, 물/빛/식물이라는 세가지 주제가 과학산업도시의 중요한 디자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첫째, 물(L'eau)는 우주와 생명의 연결중심을 의미한다. 과학산업도시는 수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지반 레벨에서 지하 레벨까지 수로에 의해 낙하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러한 수공간의 해석은 파리-市의 3개 운하가 합류하는 라 빌레트의 장소적 맥락성(context)과도 부합되며, 한편으로는 중세시대 城(casle)과 해자(垓字 / moat)의 이미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또한 이 수공간에는 적정한 스케일의 인공연꽃과 거북이가 떠있어 관람객의 재미를 더한다.
둘째, 빛(La lumière)은 삶에 필요한 에너지의 원천을 상징한다. 과학산업도시의 지붕 2곳에 설치된 직경 17m 돔(cupola)은 강선(cable)과 테프론(Teflon) 코팅 섬유로 구성되어 상설 전시실 내부로 자연채광을 유도하고 지붕 돔의 천창부는 태양빛을 최대한 흡수하도록 자동 회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셋째, 식물(La végétation)은 자연과 과학의 매개를 의미한다. 과학산업도시의 남측, 거대한 유리 커튼월로 구성된 3곳의 온실(greenhouses)은 식물 생장의 환경적 요소를 구성하며, 유리를 통해 입사된 빛은 온실과 같이 실내 에너지로 사용된다. 또한 세계 최초로 사용된 점형지지 유리창문 시스템(point glazing system)에 의해 건축물의 외관이 거대한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투명하면서 가벼운 느낌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남쪽 정면에는 은빛의 원구(la Géode)가 있다. 공원 지반 레벨에서도 원구의 반이 보일 정도로 거대한 규모이며, 과학관의 지하 수공간에 완전한 구의 모습으로 놓여져 있다. 이 원구는 과학산업도시에서 가장 강하고 인상적인 상징물(signal)이다.
‘우주(Universe)’를 의미하는 이 원구는 표면에 비추어진 구름의 모습이 지구의 대륙처럼 보이기도 하고, 방문객 주변의 환경을 커튼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이렇게 구의 표면은 일 드 프랑스-지역(Ile de France)의 변화무쌍한 하늘을 반영하고, 또한 이 이미지를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스테인레스-스틸 미러(stainless steel mirror)로 마감되어 있다. 원구 내부의 루이 뤼미에르 극장(Le cinéma Louis Lumière)에는 직경 26m의 반구형 스크린(hemispheric screen)이 설치되어 있다.
- 건축설계정보 참조-

posted by hamtae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