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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31 Cafe Beaubourg (포잠박카페) - Cristian de Portzamparc
2010. 5. 31. 18:27 Archi-tour_Overseas/Paris(2009)

포럼 데알 (쇼핑몰)이 자리잡고 있는 복잡한 레알 지구를 빠져 나와 퐁피두센타가 있는 곳으로 오다보면 하얀색 철제 테이블과 의자들이 나란히 놓여 있는 " 카페 보부르 "를 만나게 된다. 빨강색과 흑색의 쿠션들이 지나치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는다. 최고의 레스토랑 경영자인 코스트그룹과 건축가 크리스티앙 드 포잠박이 손잡고 또 하나의 '문화 공간'을 창출했다. 주변의 전통적 카페들과는 달리 아주 현대적이다. 춥거나 따뜻하거나 햇살이 비치는 날에는 어김없이 많은 사람들이 테라스에 앉아 담소를 즐기거나 혼자 생각에 젖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라스에 앉아 있으면 퐁피두센타와 2001년 재개관이후 그 앞에 설치된 장 피에르 헤이노의 작품인 거대한 화분을 여유로이 감상할 수 있다.
안으로 들어서면 철제 쥐색 의자들과 대리석 테이블이 주는 차가운 느낌과 기둥과 벽에서 반사되는 아이보리와 베이지 중간색의 이미지가 주는 따뜻함이 절묘히 결합되어 공간에 아늑함을 준다. 퐁피두센타 앞 광장과 거리에는 거리의 예술인과 구경꾼, 관광객 들로 언제나 붐비지만 카페 안은 그 것과 별개의 세상 인양 차분하다.칸칸이 책꽂이는 자기 만의 서재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더해준다. 주로 작가, 언론인들이 주 고객층이고 늘 오는 사람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문을 읽거나 사무를 보는 사람들, 회의를 하는 사람들, 여유를 즐기면서도 무언가에 몰두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영국에서 시작된 브런취 는 언제부터인가 파리의 거의 모든 트랜디 카페의 주메뉴가 되었다. 바로 이 곳에서는 언제든지 간단한 식사와 음료수를 즐길 수 있다. 샌드위치, 햄과 치즈를 끼운 크로크무슈, 그 위에 계란 후라이를 얹은 크로크 마담, 치즈와 햄을 넣은 기슈, 크루아상 등으로 간단히 식사를 끝낼 수 있어 좋다. 또한 포도주, 파스티스, 리카르, 뽀르또 블랑과 같은 주류를 한가롭게 음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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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mtae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