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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18 Het Oosten, pavilion - Steven Holl

This new pavilion is parts of a renovation Steven Holl did for Het Oosten, a housing developer in Amsterdam. The old brick building (1889) at the Sarphatistraat was originally built as a storage for medicine. With this pavilion the housing developer wants to explain its views on sustainable building with the use of ornaments. This pavilion is made as a gift to the city; other organisations can also use it. Especially those who are active in the field of housing, building, art and culture. The meeting room is 285 m2 big, and 7 meter high. It can house gatherings from 20 up to 280 persons. It is mainly used by the people who work there, for their lunch breaks. For more information on renting space in this pavilion, or to make an appointment, to visit the interior, see the project URL.

http://www.mimoa.eu/projects/Netherlands/Amsterdam/Het%20Oosten%2C%20pavil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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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phatistraat 410, Amsterdam, The Netherlands, 1998~2000
헤트 오스턴 개발사는 암스테르담-市의 신헬 수로(Singel Gracht)에 자리잡고 있는 4층의 U형 벽돌 건물(기존 사옥)을 새롭게 개조하면서 대지 안에 ‘스펀지’같은 신축 건물(a new "sponge" pavilion)을 증축하였다. 이 신축 건물은 주택 개발 회사인 헤트 오스턴-社(대표 Woningbouwvereniging Het Oosten )의 본사 사옥이다. 신관 면적은 약 325㎡이며, 기존 건축물의 개조 면적은 4,650㎡이다. 외관의 표현에서 기존 벽돌(brick)과 천공 동판(perforated copper)의 신자재가 절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으나, 인테리어 계획(the interior strategy)은 절충적인 모습(fusion)을 보이고 있다. 직사각형의 이러한 다공판(porous) 건축물은 몰턴 펠드먼(Morton Feldman / 뉴욕生 / 1926~1987 / 작곡가)의 음악의 특징인‘반음계의 반복적인 패턴(Patterns in a Chromatic Field)’으로부터 얻은 개념으로 채워져 있다. 우연히 배치된 색깔(chance-located color)로 섬세한 시각 효과(gossamer optic phenomena)를 나타내려는 디자이너의 열망은 풍부한 색의 조각면이 싱헬 수로에 반영되는 저녁 무렵이면 특별히 그 효과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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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평론
헤트 오스턴 사옥에서, 건축에 대한 인식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선택된 매체를 중심으로 건축가 스티븐 홀 Steven Holl 을 재조명한다.

제임스 러셀 (
Architectural Record October 2000)
근래 수많은 건축가의 작품에는 일반적인 건설 상황의 정체상태로부터 ‘건축’을 자유롭게 하고자 하는 열망이 일반화되어 있다. 그들은 건축적 본질을 분해하여 ‘건축’이 다른 방식으로 세상에 반응하기를 원하고 있다. 본래 세상은 물질적으로 한정되지 않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사람들에게 이해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건축가들은, 더욱 비현실적이고, 장소성에 기반을 두지 않는 표현방식- 세상에서 생명의 기초 대사가 일어나고 있는 이러한 방식 - 에 대한, 현대적인 건축 수사법을 찾고 있다. 스티븐 홀은 ‘헤트 오스턴 사옥 신관이 공간에 대한 현상학적인 경험을 통하여 일반인들이 관람자로써 건축을 인식하는 방식을 스스로 변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현대 건축가들처럼, 例로 다니엘 리베스킨트와 같이 건축가 홀은 그가 의도한대로 건축을 통해 ‘사고와 감각의 가교’를 만들기 위해, 수학적이고 예술적인 시스템을 응용하여 이 프로젝트를 개념화하고 있다. 이러한 탐험에 사용된 매체는 시각 예술과 건축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빛이다. 건축에서 빛을 이용한다는 것은 오래된 얘기이지만, 가장 재능 있는 몇 명의 거장들만이 빛과 그림자의 신비로운 대조에 의해 조각에서 사람들이 인식하는 효과를 조화롭게 잘 조절할 수 있었다. 건축가 홀은 뉴욕 월가의 헤지펀드 회사 쇼의 본사로 사용 중이던 개성 없는 뉴욕 시티 빌딩 안의 사무실 인테리어, 다시 말해 좀처럼 가망 없을 것 같은 사무실 인테리어에서 처음 빛에 그 본질을 부여할 수 있는 건축을 만들어냈다. 겹겹으로 만들어지고 바탕칠만 된 실내 환경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만들어진 틈은 자연광을 원색으로 분해하여 빛나는 광선으로 굴절시켰다. 이렇게 만들어진 빛은 성 이그나티우스 교회에서보다 훨씬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은유적으로 사용된 ‘병들’은 바탕칠 경사 패널과 색조 유리를 통해 빛을 모으고 있다. 태양의 위치와 낮의 길이에 따라, 거친 타월로 마감된 것 같은 벽면을 가로질러 섬세하게 만들어진 젤리 색의 광선은 넓게 펼쳐지기도 하고 뒤섞인 톤의 부드러운 안개처럼 공간을 채우기도 하면서 번갈아 나타난다.
건축의 본질로서 빛을 다루는 것은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에 있는 베르메르와 얀 반 에이크같은 ‘매체의 거장’의 작품과 비교될 만하며, 그들의 충격적인 작품들은 이 지역의 맑은 태양광에 기인한 것이다. 이런 빛을 통해, 홀의 사무실이 싱헬 수로를 가로지르는 풍광으로 나타나면, 관람자는 그 독특한 매력에 바로 놀라게 된다.
이 건물은 무작위로 천공된 개구부가 있는 단순한 직육면체이지만, 회녹색의 미묘한 흐름이 표면을 타고 움직이면서, 밝은 노랑과 형광 초록의 작은 빛들이 반짝인다. 가까이 보면, 직육면체의 정확한 경계는 불가사의하게 흩어져 보이지 않는다. 인접한 기존 개축 건물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 신관은 그것에 내재된 회사의 아이덴터티 측면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건축주에게 독특한 건축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회사는 이렇게 확실히 역설적인 조합을 원하고 있었다.
헤트 오스턴-社는 네덜란드에서 집합주택과 개인 주택을 건설하고 유지 관리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한때 심각한 주거지역 보호 정책으로 주정부의 개발 참여가 급속도로 줄어들면서, 이 비영리 회사는 급변하는 기업 환경에서 살아 남기 위하여 스스로 변화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후 도심 주거와 예술가들을 위한 작업겸용주거등 새로운 분야의 건축 유형을 개발하여 소비자의 기호를 변화시킴으로써 경쟁력을 개선한다는 경영전략이 세워지면서 미래 예측은 무의미한 일이 되어 버렸다. 도시 외곽에 부적당한 건물에 입주하여 있던 회사는 20세기 전환기의 U형 건축물을 새로 구입했다. 군대 의료 지원을 위해 단순하게 창고로 지어진 건물이었고, 이 건물은 신고전주의 양식의 왕궁 디테일과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식될 필요가 있는 회사 입장에서는 이 건축물이 확신이 서는 선택은 아니었고, 이에 대해 레오 베르스테일런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건축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건축물을 원했다. 이전 본사에서처럼 우리가 지속적으로 건물 자체를 변화시키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감동으로 여기저기 둘러볼 수 있는 그런 건축물을 말하는 것이다.”
“We wanted a building that was strong architecturally, but one in which we could move people around without having to constantly alter the building itself, as we had to in our previous headquarters.”
역사보존 프로젝트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지역회사, 라팡에 건축사무소와 함께 홀은, 회사의 조직변경과 확장에 매우 중요한 공간 융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건물에 있던 반자 천장과 사무실 칸막이를 없앴고, 우아하게 비례가 맞추어진 인테리어로 다시 개조하였다. 건물을 적정하고 조절 가능한 업무공간으로 만든다는 것은 우선 실내의 마감을 정리/개조하는 일 뿐만 아니라 설비 시스템도 최신화한다는 것을 포함한다. 그러나 커다란 구내식당 공간은 기존 건물 내부에서는 조정이 불가능했다.
이렇게 해서, MVRDV의 보조코 집합주택 등과 같은 혁신적인 집합주택 건설에 참여한 헤트 오스턴-社는 건축가 홀에게 회사에 독특하면서 시각적으로 아이덴터티를 부여할 수 있는 증축 개발을 요청했고, 단순 모임에서 비공식적인 접대와 공연까지 다양한 활동에 맞추어 쉽게 변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원했다.

“우리는 주택 사업 프로젝트를 통해 건축물이 감정적인 면에서 성공적으로 사람들에게 의사를 표현한다는 사실을 배웠다. ”
“We’ve learned in our housing projects that buildings must speak to people emotionally to succeed,”

베르스테일런은 홀의 작품에서 손잡이와 계단의 아름다운 디테일을 보고 위의 말에 덧붙였다.

“홀은 단순한 문이 아니라 장식품을 만들고 있다.”
“He makes an ornament out of a simple door.”

홀의 작업 방법은, 체계적으로 그 부피를 제거함으로써 역설적으로 그 표면적을 늘려가는 ‘멩거 스펀지와 같은 수학적인 건설 방식에 의해 영감을 받았다. 그리고 우연성이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음의 범위를 한정시켜 새로운 음악 어휘를 발전시킨 1950년대의 전위 작곡가 몰턴 펠드먼에 의해서 영향을 받았다. 결과적으로 시각적인 디자인은 멩거 스펀지를 닮았고, 부분적으로 펠드먼-風의 우연적 작용의 결과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색적인 관념이 현실화 되기 전에 홀과 헤트 오스턴은 두 차례의 도시 계획 심의 보고에서 관계 당국을 설득하여야만 했다. 기존 창고의 수변 풍경을 좌우하던 보일러실과 그 굴뚝이 사무소 신축건물로 대체될 가치가 있는 지에 대한 검토였다. 이러한 지역 공공성 때문에 그는 분리된 접근로에 의해 건물과 건물의 수변 광장이 근무 시간 이후에는 시민들의 이용을 위해 개방될 수 있도록 사무소 신축건물을 디자인했다. 코르함메르는 증축 건물의 섬세한 디자인과 이러한 공공 개념 때문에 市공무원으로부터 프로젝트에 대한 헌신적이면서 열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하고 있다. 홀은 사무소의 스터코 벽면 구체에서 30 인치정도 밖으로 천공 산화동판 패널을 표면에 마감했고, 반대로 천공된 합판의 또 다른 막은 실내 플라스터 벽면의 내측으로 비슷한 거리만큼 떨어져 마감하였다. 유색 반사 페인트의 조각 도안은 외벽 구체 표면에 칠해졌고, 실내 합판에는 바탕칠back-paint)이 되어 있다.

“우리는 색채를 펠드먼의 것과 같이 우연적인 작용에 지배되도록 했고, 그것은 그 자신의 본질을 발전시키기 시작했다.”
“We subjected the color to the same chance operations, and it began to develop its own nature,”

펠드먼 작품에서 했던 것과 똑같이 코르함메르는 설명하고 있다.
시각에 따라 나타나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무아레 패턴에 의해 ‘녹청’으로 도색된 동판에서의 다양한 변화는 외관의 표면과 양감를 시각적으로 분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세심하게 설치된 전등기구와 함께, 계절, 날씨 그리고 낮의 길이에 따라 빛의 세기가 달라지면서 강해지거나 약해지는 색채 공간과 그 경계를 따라 그림자들이 이리저리 이동한다. 이렇게 지속적인 자연 변화에 의해 일어나는 실내 공간의 다양한 변화를 통해 ‘빛’은 ‘건축’을 표현하고 있다. 때때로 수로와 물방울에서 반사되는 빛은 건물 천장과 벽에 나타나는 물결 무늬와 함께 지층, 지붕면에 투영된다. 회사는 건축가 홀의 빛에 대한 시적인 사용과 재료, 디테일에 대한 섬세한 처리가 이용자들에게 감정적인 연결 고리를 만들고 있다고 이야기 한다. 베르스테일런은 건축가 홀이 유일하고 완벽한 방식에 의해 만든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표현방식으로 디자인한 사실을 인식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가 일견 개인주의적이면서 극히 주관적인 것으로 보이는 만큼, 그가 수학적이면서 음악적인 시스템을 응용했다는 것은 예술적인 직관으로 우선은 불쾌할 지 모른다. 그러나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새로운 표현 언어가 나타날 수 있는 지 알기 위해서, 홀은 이미 그가 가지고 있던 예술적인 특권을 기꺼이 포기하고 있다. 당분간 이점에 대한 판단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헤트 오스턴 사옥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의 역동적인 시대를 반영하는 한시적이고 항상 변화하는 사회 구조를 표현하는 현상학적인 결과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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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mtaengs